일본은 여행하기 좋은 나라입니다. 그러나 언어 장벽과 복잡한 교통 시스템 때문에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IT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다양한 모바일 앱을 활용하면 길 찾기, 대중교통 이용, 맛집 검색, 번역, 쇼핑까지 손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 여행에서 반드시 설치해야 할 필수 모바일 앱을 대중교통, 맛집 검색, 번역 & 쇼핑 카테고리로 나누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대중교통
일본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철도 회사가 여러 개로 나뉘어 있어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는 매우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노선이 많은 만큼 어떤 열차를 타야 하는지, 환승 구간은 어디인지 등을 미리 확인해야 원활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나비타임(NAVITIME for Japan Travel)’은 일본 대중교통 정보를 가장 정확하게 제공하는 앱입니다. 기차, 지하철, 버스, 도보 경로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을 위한 ‘Japan Travel’ 버전은 영어, 한국어, 중국어 등 다국어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목적지를 입력하면 최적의 이동 경로와 요금을 알려줍니다. 또한, JR 패스 적용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JR 패스를 이용하는 여행자들에게 필수적인 앱입니다. ‘구글 맵(Google Maps)’은 일본에서도 강력한 길 찾기 기능을 제공합니다. 도보 이동뿐만 아니라, 지하철 & 버스 환승 정보까지 상세하게 안내해 주기 때문에 초보 여행자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하여 빠른 길을 추천해 주기 때문에 도쿄 같은 대도시에서는 필수적인 앱입니다. 단, 일부 지역에서는 정보가 업데이트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앱과 함께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Jorudan (乗換案内, 조르단)’은 일본 내 철도 & 지하철 환승 정보를 제공하는 앱입니다. 출발역과 도착역을 입력하면 가장 빠른 환승 경로를 안내해 줍니다. 특히, 신칸센, 특급 열차, 로컬 열차 등 열차 종류별 요금 및 소요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여행 일정에 맞춰 효과적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2. 맛집
일본은 맛집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행자들이 찾기 어려운 숨은 맛집도 많습니다.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음식점을 찾거나, 메뉴 추천을 받고 싶다면 일본에서 널리 사용되는 맛집 검색 앱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베로그(Tabelog, 食べログ)’는 일본판 ‘미슐랭 가이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신뢰도가 높은 맛집 리뷰 앱입니다. 일본인들이 직접 남긴 평가를 기반으로 맛집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별점이 3.5점 이상이면 대부분 훌륭한 음식점으로 평가됩니다. 지역별, 음식 종류별로 검색할 수 있어 원하는 음식점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예약 기능도 제공되어 편리합니다. ‘구루나비(Gurunavi, ぐるなび)’는 일본 전역의 음식점 정보를 제공하는 앱입니다. 특히 관광객을 위한 할인 쿠폰 제공 기능이 강점입니다. 특정 레스토랑에서는 구루나비 쿠폰을 사용하면 음료 한 잔 무료 제공, 할인된 가격으로 메뉴 주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레티(Let’s Eat, Retty)’는 타베로그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더욱 현지인 중심의 맛집 추천을 제공하는 앱입니다. 블로그 형식의 리뷰가 많아 사진과 함께 상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NS 연동 기능을 통해 실제 방문 후기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3. 번역&쇼핑
일본 여행 중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쇼핑을 더욱 편리하게 즐기려면 번역 및 쇼핑 관련 앱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은 일본어 메뉴판, 표지판, 대화 내용을 빠르게 번역해 주는 앱입니다. 이는 여행 중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특히, 카메라 번역 기능을 이용하면 일본어로 된 메뉴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 주문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라인(Line)’은 일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앱입니다. 현지인들과 연락할 때 필수적입니다. 여행 중 호텔이나 음식점 예약 시 라인 공식 계정을 통해 직접 예약할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따라서 사전에 미리 설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라쿠텐(Rakuten)’ & ‘메루카리(Mercari)’는 일본 내 온라인 쇼핑 필수 앱입니다. 라쿠텐은 일본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여행 중에도 다양한 제품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많아 일본에서 직접 구매하기 어려운 아이템을 미리 주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메루카리는 일본 최대의 중고거래 앱입니다. 한정판 굿즈나 할인된 가격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쇼핑 마니아들에게 추천하는 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