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다카 관광명소 추천(랄바그 요새, 아산 만질, 샤히드 미나르)

by 멋쟁이 부자 2025. 3. 25.

다카 관광명소 추천 관련 사진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는 오랜 역사와 다채로운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무굴 제국 시대의 유적지부터 방글라데시 독립의 상징적인 장소, 화려한 건축 양식을 자랑하는 궁전까지 다카에는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랄바그 요새(Lalbagh Fort), 아산 만질(Ahsan Manzil), 샤히드 미나르(Shaheed Minar) 등 다카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대표적인 관광 명소 3곳을 소개합니다.

1. 랄바그 요새(Lalbagh Fort)

랄바그 요새는 다카에서 가장 유명한 역사적 유적입니다. 이곳은 무굴 제국 시대에 건설된 웅장한 요새입니다. 1678년 무굴 황제 아우랑제브의 아들인 아자무 샤(Azam Shah)에 의해 착공되었습니다. 원래는 다카를 방어하는 군사적 요새이자 왕족의 거주지로 설계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자무 샤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결국 요새는 미완성된 상태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미완의 요새’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요새 내부에는 무굴 양식의 건축물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파리 비비(Pari Bibi)의 무덤입니다. 파리 비비는 아자무 샤의 아내입니다. 그녀가 이곳에서 사망한 후 화려한 무덤이 세워졌습니다. 무덤은 붉은 사암과 흰 대리석을 조합하여 지어졌습니다. 섬세한 조각과 무늬가 새겨져 있어 무굴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또한 요새 내부에는 17세기에 지어진 웅장한 모스크가 있습니다. 이는 현재까지도 현지인들에게 중요한 종교적 장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는 중앙에 큰 돔을 두고 양쪽으로 작은 돔을 배치한 구조입니다. 이는 전형적인 무굴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요새의 또 다른 명소로는 왕실 목욕탕(Hammam)과 방어용 물 저장소가 있습니다. 당시 무굴 황족들의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요새는 광활한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곳을 산책하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요새 내부에는 박물관이 마련되어 있어 무굴 시대의 유물과 유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당시 사용되었던 무기, 도자기, 의복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방문객들에게 매우 유익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랄바그 요새는 다카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이자 역사 교육 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여행객들에게는 무굴 제국의 웅장함과 미완성된 건축의 신비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2. 아산 만질(Ahsan Manzil)

아산 만질은 다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핑크 팰리스(Pink Palace)’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19세기 후반 방글라데시의 부유한 나와브(Nawab) 가문이 거주했던 궁전입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1872년 나와브 압둘 가니(Nawab Abdul Ghani)에 의해 완공된 이 궁전은 이후 그의 후손들이 계속 거주했습니다. 그 후  20세기 중반 방글라데시 정부에 의해 박물관으로 개조되었습니다. 궁전의 외관은 분홍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이 건물의 특징은 인도-사라센 건축 양식과 유럽식 양식이 결합된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건물 내부에는 23개의 전시실이 있습니다. 나와브 가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가구, 의류, 장식품, 무기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궁전 내부의 대형 샹들리에, 정교한 목재 조각, 유럽에서 수입된 가구들은 당시 나와브 가문의 부유함과 권력을 상징하는 요소입니다. 또한 궁전 내부의 큰 홀에서는 과거에 열린 연회와 공식 행사들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마치 19세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궁전의 외부에는 넓은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리강가 강(Buriganga River)과 맞닿아 있어 강을 따라 유람선을 타고 궁전을 감상하는 것도 인기 있는 관광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저녁이 되면 조명이 밝혀져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다카를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이곳을 놓치지 말고 방문해, 방글라데시의 왕실 문화와 건축미를 직접 경험해 보길 추천드립니다.

3. 샤히드 미나르(Shaheed Minar)

샤히드 미나르는 방글라데시의 역사와 독립 정신을 상징하는 중요한 기념비입니다. 이것은 1952년 방글라데시 언어 운동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원래 파키스탄의 일부였습니다. 1952년 당시 파키스탄 정부가 우르두어를 국가 공용어로 지정하려 하자 이에 반발한 방글라데시 국민들이 벵골어를 지키기 위해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를 기리기 위해 다카 대학교 근처에 이 기념비가 건립되었습니다. 기념비는 여러 개의 기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희생된 학생들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매년 2월 21일에는 ‘국제 모국어의 날(International Mother Language Day)’ 행사가 열립니다. 방글라데시 국민들은 이곳을 방문해 헌화를 하고 그들의 희생을 기립니다. 기념비 주변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근에는 다양한 박물관과 문화 센터도 위치해 있어 방글라데시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역사적 의미가 깊은 이곳은 방글라데시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방글라데시 국민들에게는 국가 정체성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중요한 장소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