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렛(Sylhet)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독특한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울창한 차밭, 에메랄드빛 강, 폭포와 계곡 등 인생샷을 남기기에 최적의 명소가 많아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입니다. 특히, 인도의 메갈라야 주와 접경해 있는 지리적 특성 덕분에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렛에서 최고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명소 3곳을 소개합니다.
1. 자플롱(Jaflong)
자플롱(Jaflong)은 실렛에서 가장 유명한 자연 명소 중 하나입니다. 방글라데시와 인도의 국경 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인도의 메갈라야 주(Meghalaya)와 맞닿아 있어서 이국적인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자플롱은 푸른 강물, 웅장한 산맥, 그리고 강바닥의 형형색색의 자갈들이 조화를 이루고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에메랄드빛 강물과 떠다니는 배, 그리고 안개에 감싸인 산맥을 배경으로 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플롱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다울리 호리나 강(Dawki River)입니다. 이 강은 투명한 물빛을 자랑합니다. 햇빛이 반사될 때마다 빛나는 듯한 효과를 줍니다. 특히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면 강바닥의 돌들이 또렷하게 보일 정도로 깨끗한 물이 흐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배경으로 촬영하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신비로운 사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나무로 만들어진 전통 배를 타고 강을 따라 이동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자플롱에는 또한 바람에 흔들리는 돌(Bolor Shil)이라는 독특한 자연 형상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촬영한 사진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강가를 따라 산책을 하면서 다양한 앵글에서 촬영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구름이 낮게 깔리는 날에는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알록달록한 전통 옷을 대여하여 착용한 후 촬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자플롱을 방문할 때는 오전 이른 시간에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낮에는 관광객이 많아 사진 촬영을 위해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해 질 무렵에는 오렌지빛 노을과 함께 또 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몰 시간대까지 머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2. 라타굴 늪지 숲(Ratargul Swamp Forest)
라타굴 늪지 숲(Ratargul Swamp Forest)은 방글라데시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담수 늪지 숲입니다. 일명 "방글라데시의 아마존"이라 불립니다. 이곳은 실렛에서 약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합니다. 우기 시즌(6월~9월)이 되면 물이 불어나면서 숲 전체가 물에 잠기게 됩니다. 덕분에 작은 배를 타고 울창한 나무들 사이를 지나며, 마치 정글 속에 들어온 듯한 독특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멋진 인생샷을 남기는 방법은 수상보트를 타고 촬영하는 것입니다. 물에 반쯤 잠긴 나무들 사이를 조용히 이동하는 보트 위에서 찍은 사진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록빛 나뭇잎들이 빛을 반사하며 물 위로 떨어지는 장면을 배경으로 하면 더욱 몽환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늪지 숲에는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나뭇가지 위에서 쉬고 있는 원숭이나 새들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조류 관찰이 취미인 사람이라면 망원렌즈를 준비하여 더욱 생동감 있는 사진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보트의 흔들림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삼각대를 준비하거나,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는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현지 가이드와 함께 이동하면 가장 아름다운 촬영 포인트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보트 위에서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3. 비크나칸디 숲(Bichanakandi)
비크나칸디 숲(Bichanakandi)은 실렛에서 가장 신비로운 자연 명소 중 하나입니다. 강물과 산맥이 어우러진 경이로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곳은 방글라데시와 인도의 국경 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거대한 바위들이 쌓인 계곡과 투명한 물빛이 만들어내는 장관 덕분에 사진 촬영을 하기에 완벽한 장소로 손에 꼽힙니다. 비크나칸디 숲의 가장 큰 매력은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은 강물입니다. 여행객들은 강을 따라 걷거나 물속에서 발을 담그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때 찍는 사진은 청량한 분위기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물 위에 떠 있는 바위들 사이에서 촬영하면 자연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비크나칸디 숲에서는 드론 촬영이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강물과 바위, 초록빛 숲이 한 프레임 안에 담기면서 더욱 장관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드론이 없다면, 높은 언덕 위에서 찍는 광각 샷도 충분히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비크나칸디 숲을 방문할 때는 햇볕이 강하기 때문에 모자와 선글라스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맑은 날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흐린 날에는 강물의 색감이 조금 어두워질 수 있으므로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