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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숨겨진 명소 추천 (발라트 지역, 에미르간 공원, 오르타쿄이)

by 생각하는 어른이 2025. 2. 28.

이스탄불 숨겨진 명소 관련 사진

이스탄불은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입니다. 블루 모스크와 아야 소피아 같은 유명 명소가 가득하지만, 많은 관광객이 모르는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들도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행객이 잘 모르는 조용한 여행지, 감성적인 분위기의 카페, 그리고 현지인들만 알고 있는 숨겨진 장소을 소개합니다.

1. 발라트 지역

이스탄불에서 가장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발라트(Balat)’ 지역입니다. 이곳은 유대인, 그리스 정교도, 아르메니아인들이 오랜 세월 공존하며 형성한 다문화적인 동네입니다. 이곳은 알록달록한 건물과 예술적인 감성이 가득한 거리 풍경이 특징입니다. 유명 관광지와는 다르게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유롭게 산책하며 현지 문화를 경험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발라트에서는 골목길을 거닐며 벽화와 거리 예술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 숨겨진 아트 갤러리와 빈티지 가게들도 많아 예술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지역입니다. 특히, ‘인스타그래머블’한 사진을 찍기에 좋은 명소가 많아 SNS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카페와 레스토랑도 개성이 넘칩니다. 대표적으로 ‘인발라트(InBalat)’ 카페는 앤티크 한 인테리어와 함께 터키식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페리한 카페(Feriha Café)’에서는 터키식 차이와 바클라바를 즐기며 한적한 오후를 보낼 수 있습니다. 관광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정한 이스탄불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터키 문화를 경험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2. 에미르간 공원

이스탄불 하면 대개 대도시의 혼잡한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사실 도심 속에도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 공간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에미르간 공원(Emirgan Park)’은 관광객들에게는 비교적 덜 알려진 숨은 명소입니다. 이곳은 현지인들이 주말마다 소풍을 즐기기 위해 찾는 곳입니다. 특히, 봄철에는 튤립 축제가 열리면서 형형색색의 튤립이 공원 전체를 뒤덮어 장관을 이룹니다, 이는 네덜란드보다 먼저 튤립 문화를 꽃피운 터키의 전통과도 연결됩니다. 공원 내부에는 산책로와 연못이 조성되어 있어 한가롭게 걷기 좋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과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또한, 공원 안에는 터키 전통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아름다운 저택들이 있습니다. ‘옐로우 파빌리온(Yellow Pavilion)’에서는 터키 전통 음식을 먹어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아침 식사를 하면 따뜻한 터키 차와 함께 신선한 빵, 올리브, 치즈, 달걀 요리 등이 제공되어 현지식 조식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톱카프 궁전이나 돌마바흐체 궁전을 방문하는 동안, 이곳은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3. 오르타쿄이

이스탄불에서 가장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는 ‘오르타쿄이(Ortaköy)’입니다. 보스포루스 해협을 따라 위치한 이 작은 마을은 관광객들에게는 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인들에게는 인기 있는 주말 나들이 장소로 손에 꼽힙니다. 특히, 해안가를 따라 늘어선 감성적인 카페와 레스토랑들은 유럽풍의 세련된 분위기와 터키 전통의 따뜻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오르타쿄이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오르타쿄이 모스크(Ortaköy Mosque)’입니다. 이 모스크는 해변과 바로 맞닿아 있습니다. 이곳은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저녁 무렵 노을이 질 때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이스탄불에서도 손에 꼽히는 아름다운 장면 중 하나입니다. 오르타쿄이에서 가장 유명한 길거리 음식 중 하나는 ‘쿰피르(Kumpir)’입니다. 이는 구운 감자를 반으로 갈라 다양한 토핑(치즈, 올리브, 옥수수, 소시지 등)을 넣어 먹는 터키식 패스트푸드입니다. 바삭한 감자 속에 녹아든 치즈와 고소한 버터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가게에서 쿰피르를 판매합니다. 특히 ‘오르타쿄이 쿰피르(Kumpir Ortaköy)’는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맛집입니다. 또한, 오르타쿄이의 감성 카페 중 하나인 ‘더 하우스 카페(The House Café)’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는 튀르키예식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 중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입니다. 밤이 되면 오르타쿄이의 분위기는 더욱 낭만적으로 변합니다. 해안가 레스토랑에서는 라이브 음악이 흘러나오고, 보스포루스를 따라 배가 오가는 야경이 펼쳐지면서 로맨틱한 분위기가 한층 더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