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공(Chittagong)은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해안 지역입니다. 이곳은 방글라데시 남동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벵골 만(Bay of Bengal)과 접해 있어 다양한 해변 관광 명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치타공의 해변들은 깨끗하고 한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치타공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여행 코스 세 곳을 소개합니다.
1. 콕스 바자르(Cox’s Bazar)
콕스 바자르(Cox’s Bazar)는 방글라데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해변입니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긴 해변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총 길이가 약 120km에 달하는 이 해변은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과 푸른 바다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콕스 바자르는 치타공 시내에서 약 15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차나 버스를 이용해 3시간에서 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깨끗한 백사장과 잔잔한 파도, 그리고 한적한 분위기입니다. 해변을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현지 상인들이 코코넛 주스, 해산물 요리, 전통 간식 등을 판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해변 레스토랑도 많이 있습니다. 콕스 바자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는 히맛카 해변(Himchari Beach)과 이니아 해변(Inani Beach)입니다. 히맛카 해변은 콕스 바자르에서 약 18km 떨어져 있습니다. 바닷가 옆으로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하이킹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전망이 장관을 이룹니다. 이니아 해변은 비교적 관광객이 적고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곳입니다. 고운 모래와 깨끗한 바닷물이 특징입니다. 이곳에서는 스노클링이나 조개 줍기 등의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변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것도 인상적인 경험이 될 것입니다. 콕스 바자르는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서핑, 패러세일링, 제트스키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해변 문화와 레저 활동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저녁이 되면 해변가에 조명이 밝혀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바다 위에서 떠오르는 달빛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2. 파텡가 해변(Patenga Beach)
파텡가 해변(Patenga Beach)은 치타공 시내에서 불과 14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변입니다. 치타공에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해변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콕스 바자르처럼 길고 넓은 백사장을 가진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항구 도시의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파텡가 해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듯한 아름다운 전경과 거친 파도입니다. 해변을 따라 걷다 보면 거친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파텡가 해변만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해변 주변에는 다양한 노점과 작은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현지 간식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그릴에 구운 생선 요리는 파텡가 해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파텡가 해변은 치타공 항구와 가까워 배들이 오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해변 근처에는 항구의 크레인과 컨테이너들이 줄지어 서 있어 독특한 산업적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바다 위를 떠다니는 배들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해변 근처에는 군사 기지가 위치해 있어 일반 관광객의 접근이 제한된 구역도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지역에서는 자유롭게 산책하며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가 질 무렵에는 해변가에서 현지인들이 모여 라이브 음악과 춤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치타공 특유의 자유롭고 활기찬 해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순간입니다.
3. 세인트 마틴 섬(Saint Martin’s Island)
세인트 마틴 섬(Saint Martin’s Island)은 방글라데시에서 유일하게 산호초로 이루어진 섬입니다. 아름다운 해변과 투명한 바닷물이 특징인 곳입니다. 콕스 바자르에서 배를 타고 약 3시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깨끗하고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 중 하나입니다. 세인트 마틴 섬의 가장 큰 매력은 맑고 투명한 바다와 수중 생태계입니다. 이곳은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다양한 산호초와 열대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변에서 소라게와 작은 게들이 자유롭게 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세인트 마틴 섬의 또 다른 매력은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입니다. 콕스 바자르나 파토아텍 해변과 달리, 세인트 마틴 섬은 대규모 관광객이 몰리지 않아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해변을 따라 걷다 보면 작은 어촌 마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현지 어부들이 갓 잡은 생선을 판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해변 근처에는 몇몇 소박한 리조트와 게스트하우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섬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세인트 마틴 섬에서는 선셋 비치(Sunset Beach)라는 명소가 특히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벵골 만으로 지는 황홀한 석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붉게 물든 하늘과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룹니다. 사진을 찍기에 완벽한 장소로 손에 꼽힙니다. 또한 밤이 되면 하늘 가득한 별을 감상할 수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세인트 마틴 섬은 전기를 24시간 공급받지 못하는 지역입니다. 야간에는 캠프파이어를 하거나 자연 속에서 조용한 밤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연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여행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