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는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 연안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산호초 군락으로, 2,300km에 걸쳐 3,000개 이상의 산호초와 600개 이상의 섬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전 세계 다이버들과 해양 애호가들이 꿈꾸는 여행지로 손에 꼽힙니다. 대표적인 관문 도시는 케언즈(Cairns)와 에얼리 비치(Airlie Beach)로, 이곳에서 다양한 투어를 통해 산호초를 탐험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활동은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입니다. 투명한 바닷속에서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열대어, 거대한 바다거북이, 가오리 등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스노클링 투어가 많이 있고, 스쿠버 다이빙을 원한다면 PADI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체험 다이빙을 신청하면 됩니다. 크루즈 투어를 이용하면 산호초지대로 이동해서 하루 종일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반잠수정(Submarine)이나 유리 바닥 보트(Glass-bottom boat)를 타면 물속에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아름다운 해양 생태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욱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하트 리프(Heart Reef) 헬리콥터 투어를 추천합니다. 이 투어는 하늘에서 하트 모양의 산호초를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특별한 순간을 남기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휘트선데이 제도(Whitsunday Islands)의 화이트헤이븐 비치(Whitehaven Beach)도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하얀 모래사장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순백의 모래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안타깝게도 기후 변화와 해양 오염으로 인해 산호 백화 현상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방문 시 환경 보호를 위한 책임 있는 여행이 필요합니다.
2. 울룰루(Uluru)
울룰루(Uluru)는 호주 내륙의 붉은 중심부에 위치한 거대한 바위산으로, 원주민 아낭구(Anangu)족에게는 신성한 장소로 여겨집니다. 높이 348m, 둘레 9.4km에 이르는 이 거대한 암석은 시간과 날씨에 따라 색이 변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 때 붉은빛에서 보라색으로 변화하는 풍경은 울룰루 여행의 가장 하이라이트입니다. 울룰루는 호주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 중 하나로,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도시인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에서 약 450km 떨어져 있으며, 울룰루-카타츄타 국립공원(Uluru-Kata Tjuta National Park)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에어즈 록 공항(Ayers Rock Airport)까지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울룰루를 탐험하는 방법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울룰루 베이스 워크(Uluru Base Walk)입니다. 이 트레킹 코스는 약 10km로, 3~4시간 정도 소요되고 울룰루의 다양한 면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코스 중간에는 원주민들의 신성한 유적지와 벽화가 남아 있는 동굴도 있으며,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면 아낭구족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습니다. 울룰루 인근에는 또 다른 거대한 암석 군락인 카타츄타(Kata Tjuta)도 있습니다. ‘올가스(The Olgas)’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36개의 둥근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로는 ‘바람의 계곡(Valley of the Winds)’이 있습니다. 울룰루는 원주민들에게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기 때문에 2019년부터 등반이 금지되었습니다.
3. 블루마운틴(Blue Mountains)
블루마운틴(Blue Mountains)은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광대한 산악지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블루마운틴이라는 이름은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방출된 오일 입자가 태양광에 반사되면서 푸른빛 안개를 형성하는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블루마운틴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는 쓰리 시스터스(Three Sisters) 바위 형상입니다. 이 세 개의 거대한 암석 기둥은 원주민 전설과 관련이 있으며, 카툼바(Katoomba)의 에코 포인트(Echo Point) 전망대에서 가장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을 더욱 깊이 탐험하고 싶다면 트레킹을 추천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하이킹 코스는 **자이언트 스테어케이스(Giant Stairway)**로, 800개 이상의 계단을 따라 내려가며 블루마운틴의 웅장한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것입니다. 또한, **르우라 캐스케이드(Leura Cascades)**와 웬트워스 폭포(Wentworth Falls) 등 아름다운 폭포도 가봐야 할 코스입니다. 블루마운틴을 더욱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시닉 월드(Scenic World)**를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이곳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철도인 **시닉 레일웨이(Scenic Railway)**를 타고 가파른 절벽을 따라 내려가거나, **시닉 케이블웨이(Scenic Cableway)**를 타고 공중에서 블루마운틴의 장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블루마운틴은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곳이며, 기차나 투어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가장 방문하기 좋은 시기는 가을과 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