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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렌터카 여행, 도로 규칙과 추천 드라이브 코스

by 생각하는 어른이 2025. 2. 14.

호주 렌터카 여행관련 사진

호주는 넓은 대륙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나라로, 렌터카 여행이 매우 인기 있는 여행 방식 중 하나입니다. 대중교통이 잘 발달된 도심과 달리, 외곽 지역이나 자연 명소를 방문하려면 차량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한국과는 다른 도로 규칙과 운전 문화가 있어 주의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호주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방법, 반드시 알아야 할 도로 규칙, 그리고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합니다.

1. 호주 렌터카 이용 방법과 필수 준비물

호주에서 렌터카를 빌리려면 만 21세 이상이어야 하지만, 일부 업체는 25세 이상만 렌트가 가능합니다. 또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이 필수이며, 경우에 따라 한국 면허증을 함께 요구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렌터카 업체로는 허츠(Hertz), 에이비스(Avis), 유로카(Europcar) 등 국제 브랜드가 있으며, 지역 업체들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차량을 예약할 때는 보험 옵션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사항입니다. 기본 보험은 포함되지만, 자차보험(CDW)이나 자가부담금 면제 옵션(Super Collision Damage Waiver)을 추가하면 사고 발생 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호주는 연료 정책이 다른데, 일반적으로 ‘풀 투 풀(Full to Full)’ 정책이 많아서 차량 반납 시에는 연료를 가득 채워야 합니다. 만약 ‘풀 투 엠티(Full to Empty)’ 옵션을 선택한다면 반납 시 연료가 남아도 환불이 되지 않습니다. 호주에서는 대도시보다는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리는 것이 더 편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공항에서 바로 차를 인수하면 짐을 들고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으며, 차량 종류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공항 렌트는 추가 요금이 붙는 경우가 있어서 미리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호주의 도로 규칙과 운전 시 유의할 점

호주는 우리나라와 달리 좌측통행을 하는 나라입니다. 따라서 처음 운전하는 사람들은 방향 감각이 헷갈릴 수 있으니 충분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특히 회전 교차로(Roundabout)가 많아 진입 시 좌측에서 오는 차량을 우선적으로 배려해야 합니다. 또한 호주의 속도 제한은 지역마다 다르며, 도시 내에서는 보통 시속 50~60km, 고속도로에서는 100~110km가 일반적이다. 과속 단속 카메라가 많고 벌금도 높으므로 속도 제한을 철저히 지키는 편이 좋습니다.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반드시 보행자에게 양보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야생동물이 도로로 뛰어드는 경우가 많아 특히 야간 운전 시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캥거루, 웜뱃, 코알라 등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어 충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가급적이면 해가 진 후에는 운전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호주의 도로는 길고 직선 구간이 많아 졸음운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장거리 운전 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유소가 드문 지역도 많아 연료 상태를 항상 체크하고, 필요할 경우 여분의 연료통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호주에서 꼭 가봐야 할 드라이브 코스 추천

호주는 아름다운 자연과 해안선을 따라 멋진 드라이브 코스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입니다. 멜버른에서 시작해 12사도 바위(Twelve Apostles)까지 이어지는 약 243km의 이 도로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절벽과 해안선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중간중간 전망대와 휴게소가 있어 쉬어 가면서 여행하기 좋습니다. 또 다른 인기 있는 코스로는 ‘퍼시픽 코스트 드라이브(Pacific Coast Drive)’가 있습니다. 시드니에서 브리즈번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호주의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을 감상하기에 딱 좋습니다. 특히 포트 스티븐스(Port Stephens), 바이런 베이(Byron Bay) 등 아름다운 휴양지를 지나며 여유로운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호주 서부를 여행한다면 ‘마가렛 리버 드라이브(Margaret River Drive)’를 추천해 드립니다. 퍼스에서 출발해 마가렛 리버 지역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와이너리와 멋진 해안 절경을 함께 즐길 수 있어 특히 미식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만약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스튜어트 하이웨이(Stuart Highway)’를 따라 호주 대륙을 가로지르는 여행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이 길은 남부 애들레이드에서 시작해 북부 다윈까지 이어지며, 호주의 광활한 아웃백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코스입니다.